게임 리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 리뷰: 세 명이 한 팀

The King of Fighters '97 Global Match - Official Trailer | PS4
영상: The King of Fighters '97 Global Match - Official Trailer | PS4 · PlayStation · YouTube

한 줄 평: 팀과 게이지를 고르는 순간부터 머리를 쓰게 하는 대전 격투. 오래 붙잡힐 이유가 분명하다.

제작
SNK
나온 해
1997년 7월
갈래
대전 격투
시리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네 번째 작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은 싸우기 전에 먼저 팀을 짜게 합니다. 캐릭터 세 명을 고르고, 나갈 순서를 정합니다. 한 명이 쓰러지면 다음 사람이 이어받아요. 한 판에 세 번의 싸움이 이어지니, 초반에 밀려도 끝까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팀을 고르기 전에 한 가지를 더 고르게 했습니다.

두 가지 방식, 두 가지 성격

어드밴스드와 엑스트라, 두 가지 방식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어드밴스드는 상대를 때리거나 필살기를 쓸 때 게이지가 차고, 최대 세 개까지 모아 둘 수 있어요. 공격적으로 몰아붙일수록 쓸 것이 늘어나는 방식입니다.

엑스트라는 시리즈 초기 작품을 바탕으로 합니다. 모으기 동작으로 직접 게이지를 채우거나 상대 공격을 막으면서 채워요. 게이지가 차면 공격과 방어가 강해지고, 그때 강한 필살기를 쓸 수 있습니다. 같은 캐릭터라도 어느 방식을 고르느냐에 따라 싸우는 호흡이 달라졌습니다.

팀을 고르기 전에, 싸우는 방식부터 고른다.
건너편 기계에 동전을 올려 도전하는 오락실

새 얼굴과 이야기의 끝

이 작품은 오로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게임입니다. 신고와 야시로 같은 새 캐릭터가 들어왔고, 아랑전설에서 야마자키와 블루 메리가 건너왔어요. 익숙한 얼굴과 처음 보는 얼굴이 한 명단에 섞이니 팀 짜는 경우의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출시 당시 조작과 균형이 앞 작품보다 나아졌는지를 두고는 평론가들의 의견이 갈렸습니다. 어떤 캐릭터가 너무 강하다는 말도 오락실마다 따라다녔어요. 평가가 갈린 만큼, 오락실에서는 저마다 자기 답을 찾아 싸웠습니다. 프로듀서 자리에는 니시야마 다카시의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확인한 사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은 SNK가 네오지오 아케이드와 가정용으로 만들어 내놓은 1997년 대전 격투 게임입니다. 오락실에는 1997년 7월 28일에 나왔고,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세 명으로 짠 팀으로 싸우는 방식을 이어받았고, 어드밴스드와 엑스트라라는 두 가지 방식을 새로 넣었습니다. 출시 당시 조작과 균형이 앞 작품보다 나아졌는지를 두고 평론가들의 의견이 갈렸습니다.
출처: The King of Fighters '97 · Wikipedia (2026년 9월 14일 확인)

그때 우리에게

동네 오락실 네오지오 기계 앞은 늘 두 줄이었습니다. 하는 줄과 도전하려고 기다리는 줄. 건너편 자리에 100원이 올라가는 순간 판의 공기가 달라졌어요. 세 명 가운데 누구를 먼저 내보내는지만 봐도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대충 짐작이 갔습니다.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커맨드를 손가락으로 책상에 그리며 연습했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쓰면 치사하다는 동네 규칙도 있었는데, 오락실마다 그 규칙이 조금씩 달랐어요. 지고 일어설 때의 분함과 한 번 더 앉고 싶은 마음이 늘 같이 왔습니다.

지금 다시 해 보면

지금 해 보면 캐릭터 사이 균형이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거친 맛이 오히려 한 방의 역전을 자주 만들어 줘요. 세 명의 순서와 게이지 방식을 고민하는 재미는 요즘 대전 게임에서도 쉽게 만나기 어렵습니다. 친구와 마주 앉아 오래 붙잡고 싶은 대전 격투를 찾는다면 여전히 첫손에 꼽을 만합니다.

여러분의 세 명은 누구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