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리뷰: 칼과 총을 함께 쥔 액션

Alien vs. Predator Longplay (Arcade) [4K]
영상: Alien vs. Predator Longplay (Arcade) [4K] · AL82 Retrogaming Longplays · YouTube

한 줄 평: 근접과 사격의 균형을 캐릭터마다 다르게 짠 액션. 탄약 게이지 하나가 네 가지 리듬을 만든다.

제작
캡콤
나온 해
1994년 5월
갈래
벨트스크롤 액션
기판
CPS-2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는 영화 두 편의 괴물을 한 화면에 모아 놓고, 그 사이에 사람을 세운 게임입니다. 에이리언 떼가 도시를 덮치고, 사이보그 군인과 프레데터가 손을 잡아요. 옆으로 걸어가며 몰려오는 적을 쓰러뜨리는 캡콤의 벨트스크롤 액션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의 손에는 칼과 총이 함께 쥐어져 있습니다.

세 번째 버튼, 사격

조작은 8방향 스틱과 공격, 점프, 사격 세 버튼입니다. 보통의 벨트스크롤 액션이 공격과 점프 두 버튼으로 끝나는 것과 달리, 멀리서 쏘는 버튼이 따로 있어요. 가까이 붙은 적은 베고, 멀리서 달려오는 적은 쏩니다. 두 거리를 오가는 판단이 판 내내 이어집니다.

사격은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탄약 게이지가 비면 찰 때까지 총이 멈춰요. 그래서 쏘는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결국 가장 급한 순간에 총이 비게 됩니다. 언제 쏘고 언제 베느냐가 그대로 실력이 되었어요.

가까이 오면 베고, 멀리 있으면 쏜다. 게이지가 비면 버틴다.
동네 오락실에서 넓은 오락기 앞에 셋이 나란히 붙어 서서 동시에 버튼을 두드리고, 뒤에서 자리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그린 AI 삽화

캐릭터마다 다른 빈틈

네 캐릭터는 이 탄약 게이지를 저마다 다르게 다룹니다. 린 쿠로사와는 탄약이 가장 빨리 차고 가장 많이 쏘지만, 장전하는 동안은 무방비예요. 더치는 칼 대신 사이보그 팔로 치고, 다른 캐릭터가 떨어뜨린 무기를 주워 휘두를 수 있습니다. 두 프레데터는 창과 어깨의 에너지 무기로 싸웁니다.

기본 기계는 셋이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빈틈이 다르니, 셋이 서면 서로의 빈틈을 메우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모두 일곱 스테이지를 지나 에이리언의 뿌리를 쫓아갑니다.

확인한 사실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는 캡콤이 CPS-2 오락실 기판용으로 만들고 내놓은 1994년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1994년 5월에 나왔고, 같은 이름의 SF 영화 시리즈를 바탕으로 합니다. 오리지널 캐릭터 린 쿠로사와를 새로 넣었고, 사이보그와 프레데터 넷 가운데 셋까지 골라 에이리언 떼와 싸웁니다.
출처: Alien vs. Predator (arcade game) · Wikipedia (2026년 9월 14일 확인)

그때 우리에게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기계 앞에는 늘 셋이 나란히 붙어 서 있었습니다. 화면에 에이리언 떼가 몰려오면 셋이 동시에 버튼을 두드리는 소리가 오락실에 울렸어요. 뒤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은 누가 먼저 쓰러질지 지켜보며 자리가 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대개 캐릭터 선택부터 다퉜어요. 칼을 휘두르는 린을 고르고 싶은 친구와 프레데터를 고르고 싶은 친구가 늘 겹쳤거든요. 결국 가위바위보로 정하고, 진 친구는 남은 캐릭터로 더 열심히 싸웠습니다.

지금 다시 해 보면

지금 보면 적의 움직임은 단순하고 연출은 그 시절 캡콤 액션 그대로입니다. 그래도 칼과 총을 오가는 리듬과 캐릭터마다 다른 탄약 게이지는 지금도 손을 바쁘게 만들어요. 혼자 해도 판단할 거리가 많고, 여럿이 하면 역할이 나뉩니다. 벨트스크롤 액션에 한 겹 더 깊이를 원할 때 권할 만한 게임입니다.

여러분은 넷 가운데 누구를 골라 에이리언과 싸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