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타키온 리뷰: 혼자 만든 런앤건, 탄을 베고 쏜다
한 줄 평: 런앤건의 손맛에 매번 달라지는 판을 얹은 게임. 칼과 총을 한 손에 쥐여 준 설계가 전부를 끌고 간다.
- 개발
- STUDIO N9(스튜디오 엔나인), 1인 개발
- 배급
- HIKE
- 나온 날
- 2025년 2월 14일(스팀)
- 갈래
- 로그라이트 런앤건 액션
- 할 수 있는 곳
- 스팀(윈도)
이 글은 대가 없이 썼습니다. 게임도 개발사에서 받지 않았습니다.
오락실 런앤건은 늘 바빴습니다. 뛰면서 쏘고, 쏘면서 피하고, 탄이 화면을 덮으면 손보다 눈이 먼저 지쳤습니다. 프로젝트 타키온은 그 바쁜 화면을 좋아한 사람이 만든 게임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혼자였습니다.
한 사람이 만든 런앤건
프로젝트 타키온은 스튜디오 엔나인의 박민우 대표가 1인 개발한 작품입니다. 출시 전에는 지스타 2024 에도 나와 관람객을 만났습니다. 큰 팀이 나눠 맡는 일을 한 사람이 끝까지 쥐고 간 게임이라, 무엇을 좋아해서 만들었는지가 화면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프로젝트 타키온은 스튜디오 엔나인의 박민우 대표가 1인 개발한 작품입니다. 인벤은 이 게임이 출시 전 지스타 2024 에 출품됐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기사는 200개 이상의 유전자 강화 시스템을 이 게임의 특징으로 소개했습니다.
출처: 인벤 · 1인개발 국산 런앤건 '프로젝트 타키온', 14일 출시 (2026년 9월 19일 확인)
칼로 막고 총으로 끝낸다
이 게임의 중심은 두 손입니다. 주인공은 근접 무기와 원거리 무기를 함께 씁니다. 적이 쏟아낸 탄은 칼로 걷어 내고, 틈이 생기면 멀리서 총으로 마무리합니다. 옛 런앤건에서 탄은 피하는 것이었는데, 여기서는 베어 낼 수도 있는 것이 됩니다. 그 한 가지 차이가 화면을 보는 눈을 바꿉니다.
판을 지나다 보면 무작위 무기도 떨어집니다. 탄을 가르는 전기톱 같은 것이 손에 들어오면, 같은 방도 전혀 다르게 넘어가게 됩니다.
매번 다른 판, 매번 다른 운
오락실 게임은 판이 늘 같아서 외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타키온은 반대로, 판마다 길이 달라지는 로그라이트입니다. 200개 이상의 유전자 가운데 무엇을 고르고 어떻게 겹치느냐에 따라 한 판의 모양이 바뀝니다. 강화를 욕심껏 쌓을수록 해로운 유전자가 붙을 위험도 커져서, 고르는 순간마다 작은 도박이 됩니다.
탄은 피하는 것이었는데, 여기서는 베어 낼 수도 있는 것이 됩니다.
그때 우리에게
오락실에서 런앤건 앞에 서면, 옆 사람의 손을 먼저 봤습니다. 어디서 멈추고 어디서 뛰는지, 잘하는 사람의 손은 늘 조금 앞서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타키온에서는 그 손이 한 가지 일을 더 합니다. 피할지, 벨지를 고르는 일입니다.
지금 해 보면
미래에서 온 병사와 거대한 보스, 공상과학 무대라 옛 게임의 모양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화면을 가득 채운 탄 사이로 길을 내는 긴장은 오락실 슈팅의 것 그대로입니다. 혼자 만든 게임답게,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한 게임입니다.
오락실에서 탄을 피하던 손, 지금은 탄을 베는 쪽도 해 보고 싶지 않나요.